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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가와사키병의 초기신호와 진단법
2. 회복과정
3. 합병증

 

가와사키병은 만 5세 이하의 어린아이들에게 발생하는 원인불명의 급성 혈관염인데요, 생각보다 많은 아이들이 이 병에 노출되곤 합니다. 비교적 흔히 발병되는 질병이라 가볍게 생각하시는 경우도 있지만 치명적인 부작용을 가지고 올 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적절한 타이밍에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이 글을 통해 초기 증상과 진단 방법, 치료법과 회복 과정, 그리고 합병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가와사키병의 초기신호와 진단법

초기증상

첫 번째, 지속적인 고열: 38.5도 이상의 고열이 5일 이상 지속되는데, 해열제를 사용해도 열이 잘 떨어지지 않습니다.

눈의 충혈: 양쪽 눈이 붉게 충혈되어 결막염과 유사해 보이지만 눈에 분비물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아이들이 눈을 비비거나 불편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 번째, 구강 변화: 입술이 붉고 건조해지며 갈라질 수 있습니다. 혀가 딸기처 빨갛게 변해서 '딸기혀'라고도 부릅니다. 세번째, 림프절 비대현상: 주로 목의 림프절이 붓고, 한쪽이 더 심하게 부어오르는 증상을 보입니다. 네번째, 피부 발진: 몸통, 사지, 심지어는 회음부까지 발진이 나타나는데, 발진은 여러 가지 형태가 한꺼번에 나타나는 부정형발진의 양상을 보입니다. 다섯 번째, 손발의 변화: 급성기에는 손과 발이 붓고 붉어지며, 회복기에 접어들면 손발톱 주위 피부가 벗겨지는 탈피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요 진단 방법

첫번째, 임상 평가: 소아과 전문의는 고열과 함께 최소 4가지 이상의 주요 증상이 나타나는지를 확인합니다. 두 번째, 혈액 검사: 혈액 검사를 통해 염증 수치(CRP, ESR)의 증가, 백혈구 수의 증가, 빈혈, 혈소판 증가 등을 확인합니다. 검사 결과를 통해 염증 반응의 정도를 평가합니다. 세 번째, 심장 초음파 검사: 가와사키병은 심장을 포함한 여러 장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관상동맥의 염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심장 초음파 검사를 실시합니다. 네번째, 소변 검사: 소변에서 백혈구가 검출될 수 있으며, 이는 염증 반응의 일환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회복과정

가와사키병의 치료는 주로 면역글로불린(IVIG)의 투여와 아스피린의 복용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고용량의 면역글로불린(IVIG)을 정맥에 주사하여 염증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 보통 정맥주사 후 24~48시간 이내에 열이 내리고 증상이 호전되는 모습을 보입니다. 또한, 초기 급성기에는 고용량 아스피린을 사용하여 함염증 효과를 극대화시키고, 열이 내린 이후에는 저용량 아스피린으로 전환하여 혈전을 발생을 방지합니다. 아스피린 치료는 증상이 사라진 뒤에도 꽤 오랜 기간 지속해야 합니다. 면역글로불린(IVIG) 치료 후 열이 내리면 다른 증상들도 차츰 개선되기 시작하는데 이때, 손발톱 주위 피부가 벗겨지는 탈피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매우 자연스러운 회복 과정이며 보통 몇 주안에 탈피증상은 완전히 사라집니다.하지만 가와사키병은 증상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할지라도 심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회복 후에도 정기적인 추적관찰이 필요합니다. 관상동맥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하여 정기적인 심장 초음파 검사가 필요하며 초기에는 치료 후 주 1~2주 이내, 이후에는 6주, 6개월, 1년 등의 간격으로 검사를 진행합니다. 가와사키병은 적절한 치료와 관리로 대부분의 아이들이 완전히 회복될 수 있으며 꾸준한 모니터링을 통해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3. 합병증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했을 경우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관상동맥류 : 가장 흔하면서도 위험한 합병증입니다. 관상동맥의 벽이 약해져 동맥이 비정상적으로 확장되는 현상으로, 전체 가와사키병 환자의 약 20~25%에서 발생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때문에, 초기 진단 후에도 정기적인 심장 초음파 검사를 통해서 동맥의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 번째, 심근염 및 심장 판막 질환 : 심근에 염증을 일으켜 심근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심장 판막에도 영향을 미쳐 판막염이나 판막 기능 부전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심장 기능이 약화되고 심부전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습니다.심근염의 경우 피로, 흉통,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을 동반할 수 있으며, 심장 판막 질환의 경우 심잡음이나 불규칙한 심장 박동이 나타납니다. 세 번째, 혈전형성 : 가와사키병은 혈관 염증으로 인해 혈전이 생길 위험성이 증가합니다. 혈전이 형성되면 혈관을 막아 혈류를 차단할 수 있으며, 이는 심근경색이나 뇌졸증과 같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아스피린과 같은 항혈전제를 사용하여 혈전의 형성을 예방합니다. 네 번째, 기타 합병증 : 가와사키병은 간, 신장, 췌장 등 다른 장기에도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장기별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복통, 황달, 혈뇨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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