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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육아맘 로미입니다:)
저희 열매는 11개월 무렵 갑자기 고개를 떨구는 증상과 틱 처럼 몸을 움찔거리며 한가지 행동을 반복적으로 하는 행동으로 영아연축이 의심돼서 서울대병원 진료를 받았던 경험이 있어요!
그 당시에는 너무 놀라서 몇일 밤잠까지 설쳤었는데요..
다행히 뇌파검사상 경기파는 전혀 발견되지 않았고 17개월인 현재 아주 건강하게 자라고 있답니다! :)
오늘은 셔더링어택과 영아연축의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보고, 그 당시 생생했던 경험후기와 대처방법까지 이야기 해볼께요!
1. 셔더링어택 vs 영아연축 차이점
셔더링어택
- 증상 : 짧고 반복적인 떨림이나 흔들림이 특징이며, 떨림은 주로 머리, 목, 어깨에서 발생하며, 손과 발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음
- 원인 :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신경계의 미성숙이나 일시적인 신경 과민성에 의해 발생
- 발생시기 : 대개 생후 6개월에서 2세 사이에 발생
- 예후 : 아기 성장에 무해하며,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사라지므로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음
영아연축
- 증상 : 갑작스러운 근육 수축이 특징임. 일반적으로 잠이 들때나 깨는 시점에 많이 발생하며 사지를 뻗거나 구부리는 형태로 나타남
- 원인 : 뇌손상, 유전적 질환 등에 의하여 발생
- 발생시기 : 대개 생후 4~8개월 사이에 많이 발생
- 예후 : 뇌의 발달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지능 저하나 발달 지연 등의 후유증을 남길 수 있음.
- 치료 : 트릴렙탈과 같은 항견련제를 사용함
그러나,
단순한 증상만으로는 정확한 구별이 어려워요!
의심증상이 나타날때는 즉시 병원에 방문에서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점 알아주세요:)
2. 실제 경험후기
저희 아이의 경우 11개월 무렵이 되었을때 갑자기 몸을 움찔거리며 고개를 떨구는 증상이 나타났어요!
처음에는 놀이를 하면서 집중을 할때 또는 밥을 먹을때 간헐적으로 하루에 2~3번 정도로 약하게 나타나는 정도라
장난을 치는건가? 아니면 어디가 결리는건가? 하고 대수롭지않게 생각을 했답니다:(
그런데 갈수록 강도가 심해지기 시작하더라구요.. 한번 나타날때 2~3초 정도 지속되던게 나중에는 10초정도 지속되었구요
증상도 하루에 수십번씩 나타나서 셀수도 없었던 것 같아요..
몇일이 지나니 몸을 움찔거리거나 고개를 떨굴때 아이의 눈에 초점까지 없어져서 그냥 두면 안되겠다싶어
증상이 발생한지 일주일정도만에 가장 빠르게 예약할 수 있는 곳을 찾아서 운좋게 바로 다음날 병원까지 갈 수 있었어요!
영아연축으로 유명한 병원은 세브란스, 서울대병원인데요!
그당시 세브란스 병원은 한달정도의 대기가 필요하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다음날 진료가 가능했던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으로 가게 됐어요!
진료는 김기중 교수님께 봤답니다!
사진을 보여드리니 바로 좀 이상하다고 하시며 뇌파검사를 해보자고 하시더라구요!
보통 뇌파검사는 예약을 잡고 진행해야되는데 울산에서 왔다고 이야기 하시니 당일검사까지 바로 잡아주셨어요!
저는 사전에 미리 알아보고 간터라 포크랄 수면제 먹여서 검사하는 걸 알고 공복시간 6시간 정도 지켜서 갔답니당:)
덕분에 차질없이 검사할 수 있었어요!
수면제 먹이고 재워서 뇌파검사 했구요 20분정도 진행됐던거 같아요!
검사상에 다행히 경기파(간질파)는 잡히지 않았고 단순한 셔더링어택인 것 같다는 확답을 받고서야 마음 편하게 내려올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병원에 다녀온지 일주일 정도만에 증상이 모두 소거되었어요!
현재는 17개월이고 관련된 증상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당:)
아래사진은 고개를 떨구고 있는 사진이예요! 혹시나 증상의 모습을 궁금해하실 분들이 계실까 싶어 사진 공유할께요!
3. 마치며
영아연축 증상이 발현됐을때, 이를 알아채지 못하거나 가볍게 여기고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영아연축은 뇌손상, 지능 저하, 발달 지연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기때문에 조기에 발견하고 개입하는게 정말 중요해요!
혹시라도 의심되는 증상이 발견됐다면 고민하지마시고 바로 병원에 방문해서 상담 받아보시는 걸 추천해요!
그럼 다들 건강하고 행복한 육아하세요:)